예고없는 불청객 `돌연사`…젊은층서도 빈발
일교차가 심한 요즘 뜻하지 않게 주변 사람들의 입원 소식이나 부고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맘때쯤 서둘러 봄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갑작스런 운동과 급격한 체력소모로 돌연사가 종종 발생한다.
돌연사(突然死)는 심혈관계 이상으로 증상이 발생해 1시간 안에 예기치 않게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주요 사인은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이 대부분이다. 미국에선 돌연사한 사람들을 부검해보면 약 50%가 심혈관질환에 의한 것으로 보고됐다.
한국에서도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이 한국인 사망 원인 1, 2위를 다투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흡연, 기름진 식단,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민필기 교수는 "최근 환자의 연령층이 점점 낮아져 30대 전후에서도 심장 돌연사와 심장질환 환자가 과거에 비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혈압, 동맥경화증 및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심혈관계질환은 어느 순간 급격한 운동과 산행, 그리고 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돌연사를 부르게 된다.
민필기 교수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돌연사는 평소 활동량에서는 다른 사람들처럼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 잠재적인 위험성을 망각하거나 몸상태를 과신하는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평상 시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남보다 숨이 가쁘거나 고혈압, 비만 및 당뇨 등이 있을 때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한번이라도 운동 후나 산행 중에 가슴통증을 겪었거나 호흡곤란이 왔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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