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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그리움 / 안 성란

나-야 2010. 3. 30. 11:37

보이지 않는 그리움 / 안 성란

보고싶었다고..
아주 많이 보고싶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고..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말을 하고 싶은데
당신에게 부담이 될까봐
꼭 다문 입술만 깨물게 됩니다.

햇볕이 비추는 창밖을 바라보면
바람이 날려 버리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
흰 구름 사이로 숨어 버리고
온화하고 편안한 목소리는
허공에 메아리가 되어 맴돌기만 합니다.

사랑을 알게한 고마움..
꼭 잡아 주는 따뜻한 손길..
환하게 웃어주는 고운 얼굴..
들리지 않는 숨소리..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도
영혼에 고이 간직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