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건강.의학

수전증

나-야 2010. 3. 22. 13:11

수전증
카페인 섭취·스트레스 줄여야

 

몸과 마음이 피로할 때 나도 모르게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는 일, 손이 떨려오는 일 누구든 한번쯤 겪는 증상이다.

떨림은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몸의 특정부위가 규칙적으로 율동하듯이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이같은 떨림증상이 가장 흔한 곳이 손이기 때문에 보통 손떨림 혹은 수전증이라고 알려져 있다.

누구든지 조금씩은 떨릴수 있으나 약물 즉 천식에 쓰이는 기관지 확장제, 감기약이나 진통제에 들어있는 카페인, 신경 안정제나 우울증 치료제의 일부가 떨림증을 유발할 수 있고, 갑상선 항진증, 간 콩팥기능의 이상, 구리대사 장애등 대사성 질환에 의해서도 손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본태성 떨림이나 파킨슨병 같은 뇌의 운동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을 들수 있다.

본태성 떨림은 주로 숟가락질을 하거나 글씨 쓸때 또는 앞으로 손을 쭉 뻗을때 증상이 심해지고, 파킨슨 병은 가만히 TV를 시청하고 있을때, 한쪽 손에 떨림이 나타나면 의심해 봐야 한다.

파킨슨병이란 주로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 뇌의 특정부위에서 도파민이라는 물질을 만드는 뇌세포의 소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인위적으로 도파민을 함유한 약을 복용함에 의해 증상을 호전 시킬수 있다.

 


파킨슨병의 증상으로는 엄지와 검지가 맞부딪히는 수전증, 몸이 뻣뻣해지고 동작이 느려지며 걷는데 다리를 끌거나 종종걸음을 치기도 하는등 불편감을 느끼며, 그 외에 얼굴이 점차 무표정해진다든지 심하면 균형을 못잡아 자꾸 넘어져 다치기도 한다.

이러한 떨림증은 치료방법은 첫째 원인이 약물이나 대사성 질환에 있다면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둘째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수나 음식을 삼가 하여야 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므로 정서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셋째 파킨슨병에 대한 치료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치료방법이다.약물치료로 더 이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적 요법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자세교정을 포함한 물리치료, 체조, 운동요법이 도움이 된다.

대전 선병원 신경과 남선우 과장은 “파킨슨병은 뇌의 퇴행성 질환으로 완전한 치료는 현재로서는 어렵지만 파킨슨병은 연구가 잘 되어있어 약물치료로 노년까지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