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종양은 우리 몸에 생기는 혹 중 악성(암)이 아닌 모든 것을 지칭한다.
유전적인 문제로 생기는 신경섬유종과 고지방식 등이 원인인 대장용종처럼 원인이 밝혀진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왜 생기는지 모른다.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생길 수 있고, 종류는 100가지가 넘는다. 근육에 생기면 근종, 선조직에 생기면 선종, 점막 조직에 생기면 용종이라고 부른다. 피부에 생기는 지방종과 피부낭종이 가장 흔하다. 점이나 사마귀도 양성종양의 일종이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은 4가지 기준으로 구분한다. 첫째, 양성종양은 대체로 말랑말랑하고 암은 딱딱하다. 둘째, 양성종양은 천천히 자라지만 암은 빨리 자란다. 셋째, 양성종양은 경계가 분명하다. 뾰루지나 점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반면, 암은 경계가 불분명해서 눈이나 손으로 어디까지 암이고 어디부터 정상 조직인지 확정하기 힘들다. 넷째, 양성종양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지만 암은 전이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조건은 '전이 여부'이다. 양성종양은 겉에 피막이 형성돼 종양이 주위 조직으로 서서히 퍼져 들어가지 않는 반면, 암은 피막이 없어서 주위 조직이나 먼 곳까지도 세포가 퍼져나가 새로운 종양을 만든다. 반면, '성장 속도나 모양'만으로는 양성과 악성을 구분할 수 없다. 자궁근종 등 지름이 10㎝ 이상 크게 자라도 암이 아닌 양성종양도 있다. 갑상선암이나 신경내분비종양처럼 자라는 속도가 느린 암도 적지 않다.-헬스조선-
도움말=최일주 국립암센터 위암센터장, 최창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그룹명 > 건강.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같은 부위 MRI촬영가격의 ‘불편한 진실’ (0) | 2012.07.13 |
---|---|
갑상선결절, 고주파 전류로 지져서 없앤다 (0) | 2012.06.27 |
반드시 떼어야 하는 양성종양과, 경과 관찰만 하는 양성종양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0) | 2012.06.27 |
경계성종양은 '암의 前단계' 아니다 (0) | 2012.06.27 |
◇암마다 적절한 운동법 달라 (0) | 2012.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