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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나-야 2010. 3. 15. 10:38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아픔 아시나요? 

◇내 몸속에 돌, 왜 생기나?

세란병원 비뇨기과 김경종 과장은 “옆구리가 아플 경우 대체로 근육통인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결석이 커지면 아이를 낳는 산통에 비유할 만큼 심한 아픔을 느끼게 된다”며 “또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이 상실되는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요로결석이란 신장내부나 요관에 신장에서 형성된 작은 입자가 형성돼 생기는 질환이다.

원인은 주로 소변에 염분류가 다량 존재, 수분 부족과 같은 요인이 결부되면서 결정체로 나타난 것이다. 주로 요로폐색, 요로감염, 탈수,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통풍 및 일부 음식 등도 원인이 된다.

가족력이 있거나 비타민 C 과다섭취,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에서도 생기기 쉽다. 또 요로결석은 주로 30,40대에 발병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1.5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들은 과음과 잦은 외식으로 인해 더 많은 염분과 술을 섭취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변내 요산치가 상승되면서 요로결석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는 남성들의 통풍 발생기전과 비슷할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요로결석은 계절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통계적으로 겨울철에 비해 여름철에 약 3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렇게 여름철에 많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더운 날씨로 인해 몸에 있던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변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 피부가 강한 햇볕을 받아 비타민 D가 활성화되면 결석의 주요 성분인 칼슘의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남성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히 여름철에는 작은 통증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일단 결석이 생기면 옆구리나 아랫배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결석이 요관에 있을 경우 소변의 배출로를 막아 신장이 붓게 되고, 이 때 신경을 자극해 격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구토와 메스꺼움, 복부 팽만감 등 소화기계통의 이상이 동반된다. 결석이 신장 내에 있을 때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통증이 없거나 생겼다가 사라졌다고 해서 방치하면 콩팥기능이 떨어지고 심하면 콩팥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다.

결석이 요관의 윗부분에 나타나면 남자는 음낭이나 고환, 여자는 음부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때에 따라선 선홍색 피색의 혈뇨가 보이기도 한다.

요관의 아랫부분에 결석이 생기면 자주 소변이 보고 싶고 배뇨시 통증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옆구리에 갑작스런 통증이 생기거나 배뇨에 문제가 생기면 일단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결석 이렇게 예방하세요

-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체액의 과포화상태 방지.
(식후 3시간 이내, 잠자기 전과 잠자는 도중 1회, 과도한 운동을 할 때 수분 섭취.
하루 소변 양이 최소 2ℓ는 될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
- 1년에 1~2회 정기검진
- 짠 음식 절제
- 육류는 하루 200g 이하로만 섭취
- 수산염이 많이든 콩, 땅콩, 호두 등의 견과류와 시금치, 케일, 코코아, 초콜릿 자제
- 우유와 커피, 홍차는 하루 3잔 이하 섭취
- 지속적인 과음 피하기. (맥주 과량 섭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