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시골학교 여선생님
어느 여선생님이 시골 학교로
전근을 가게 되었다
첫 수업시간
학생들과 교실을 쓰윽 훑어보던 여선생님은
칠판의 한구석에 조그맣게 쓰여진 글씨를 발견했다
자X
수줍은 여선생님은 얼른 손가락으로 그 낚서를 지워버렸다
그런데 다음날은 더 큰 글씨로
자X라고 쓰여 있는 것이었다
여선생님은 너무 민망하여 또 손가락으로 지웠다
그런데 다음날이 되자
글씨가 더 크게 쓰여있는 것이었다
손가락으로 지울 수있는 크기가 아니어서
선생님은 손바닥으로 지우며 수줍게 말했다
여러분 장난치지 마세요
하지만 다음날에도 낙서가 돼 있는데
이제는 완전히 칠판 전체를 다 덮을 만한 크기로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참다못한 여선생님이 말했다
여러분 너무해요!
그러자 반아이들이 황당하다는 듯 소리쳤디
선생님,
그건 만지면 만질수록 커지는 물건이예요
그런데 선생님은 그런 걸 만지는걸 좋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