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아름다운 글

엄마하고-박목월

나-야 2010. 4. 21. 13:07

엄마하고

 

                         박목월 

 

엄마하고 길을 가면

나는

키가 더 커진다.

 

엄마하고 얘길 하면

나는

말이 술술 나온다.

 

그리고 엄마하고 자면

나는

자면서도 엄마를 꿈에 보게 된다.

 

참말이야, 엄마는

내가

자면서도 방그레

웃는다고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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