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줄
주차할 곳을 찾아 주변을 몇 바퀴나 돌던 한 남자가 결국
주차 금지 구역에 차를 대며 다음과 같은 메모를 써 놓았다.
"경찰관 귀하… 저는 이 주변을 20바퀴나 돌았으나 결국 주차할 곳을 찾지 못했지요.
저는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만약 지키지 못하면 밥줄이 끊긴답니다.
그러니 제발 저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한참후 용무를 다 마치고 돌아온 남자는 차 앞유리에 주차
위반딱지와 더불어 붙어 있는 또 한장의 쪽지를 발견했다.
"차주에게… 저는 이 주변을 20년이나 돌았지요. 만약 제가
주차위반 딱지를 떼지 않으면 제 밥줄이 끊긴답니다. 제발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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