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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 주세요.- 안 성란 (세진)

나-야 2010. 3. 29. 11:00

키스해 주세요.- 안 성란 (세진)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늘 부족함은 채워지지 않았어요.

온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어도
당신은 늘 멀리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내가 슬픈 건
당신 목소리를 잃어 버릴까 두려워서였고
울고 있는 건
행복을 빼앗기기 싫어서 눈물을 흘렸나 봐요.

당신을 그리워하는 건
내 안에 사랑이 잊히는
시간을 잡아 두기 위해서였고
기다림도 이겨 낼 수 있는 것은
바라만 봐도 좋은 당신이었기 때문이에요

키스해 주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나만의 표현으로 유일하게 그것 밖에 없어요.

포근히 안아 주세요.
내 가슴엔
설렘이 싹트고
우리 사랑으로 인해
마음은 꽃이 피어 오르며
당신으로 인해
빛을 내는 인연이 되고 싶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