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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샘물/한영록

나-야 2010. 3. 26. 15:43

사랑의 샘물/한영록 

 

나는 지금 내 가슴속에 새로운 샘하나

파고 있습니다

아무리 메마른 날이 계속되더라도

그래서 사랑의 샘물이 다 말라 버리는

더 이상 사랑의 꽃을 피울 수 없을 때를

위해서 랍니다

 

언젠가 당신이 내게 말 했지요

우리 서로가 사랑 할 때만은

이별이란 말 생각하지도 말자고

 

푸른 하늘에 검은 구름이 밀려와

폭풍이 불고 비가 내리 듯

예기치 않은 시간이 다가올 때 까지만 이라도

 

봄 여름 가을이 가고

시간이 끊임없이 흘러서

푸른 청춘의 꿈들이 낙엽 지듯 떨어져

갈 때까지 만이라도

 

죽음의 그늘이 내 영혼을 빼앗아 갈 때

까지 만이라도

이별은 생각하지도 말자 하시던 그말

나는 기억하고 있어요

 

어쩌면 당신만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 메마른 가슴속에 또 하나의 사랑의 샘을

파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제 까지나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그래서 당신을 죽을 때 까지 사랑 할 수 있게

 

아주 깊은 샘을 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