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용혜원-
오래 전부터 나를 아는 듯이
내 마음을 활짝 열어본 듯이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눈빛으로 마음으로
상처 깊은 고통도 다 알아주기에
마음 놓고 기대고 싶습니다
쓸쓸한 날이면 저녁에 만나
한 잔의 커피를 함께 마시면
모든 시름이 사라져버리고
어느 사이에 웃음이 가득해집니다
늘 고립되고
외로움에 젖다가도
만나서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습니다
어느 순간엔 나보다 날
더 잘 알고 있다고 여겨져
내 마음을 다 풀어놓고 말지요
내 마음을 다 쏟고 쏟아놓아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들어주기에
나의 피곤한 삶을 기대고 싶습니다
삶의 고통이 가득한 날도
항상 사랑으로 덮어주기에
내 마음이 참 편합니다
'그룹명 > 아름다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를 사랑하는 -서정윤 (0) | 2010.03.25 |
---|---|
내 귀한 사람아- 정유찬 (0) | 2010.03.25 |
아직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이채- (0) | 2010.03.25 |
봄이 오면 당신도 오세요 -이채- (0) | 2010.03.25 |
우리가 어느 사이에 -용혜원 (0) | 2010.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