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대별 혈뇨의 원인]
20·30대, 방광염·요로결석 위험… 소아청소년의 70~80% 신장염
소변에 혈액이 섞여 있는 혈뇨(血尿)는 방광염, 요로결석, 신장암 등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때가 많다. 그런데 연령대에 따라 혈뇨가 나타났을 때 유독 의심해야 할 질환이 따로 있다.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는 "혈뇨가 생겼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연령대에 잘 생기는 혈뇨 원인 질환과 증상들을 알아보자.
◇연령대별 혈뇨 원인 질환
▷20대 미만=사구체신염·방광염
사구체신염은 신장 내에서 혈액 속 이물질을 거르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준호 교수는 "소아청소년 혈뇨 환자의 70~80%는 사구체신염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변색이 빨갛기보다 검붉다. 일시적으로 몸의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며, 면역억제제 등으로 약물 치료를 하면 금세 사라진다. 하지만 혈뇨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단백뇨가 하루 150㎎ 이상 배출되면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소변에 밝은 빨간색의 혈액이 섞여 나왔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는 아데노바이러스나 대장균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항생제 등으로 치료한다.
◇연령대별 혈뇨 원인 질환
▷20대 미만=사구체신염·방광염
사구체신염은 신장 내에서 혈액 속 이물질을 거르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준호 교수는 "소아청소년 혈뇨 환자의 70~80%는 사구체신염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변색이 빨갛기보다 검붉다. 일시적으로 몸의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며, 면역억제제 등으로 약물 치료를 하면 금세 사라진다. 하지만 혈뇨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단백뇨가 하루 150㎎ 이상 배출되면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소변에 밝은 빨간색의 혈액이 섞여 나왔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는 아데노바이러스나 대장균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항생제 등으로 치료한다.

▷20~30대=염증성질환·요로결석
활발한 성생활 등으로 인해 요도나 방광에 염증이 생긴 경우가 많다. 동시에 요로결석도 의심해봐야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배출되며 거치는 신장·방광·요도에 돌이 있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0대에 2.1%이던 요로결석 유병률이 20대에 8%, 30대에 17.7%로 2~4배 급증한다. 요로결석은 심한 옆구리 통증을 유발한다. 결석 크기가 4㎜ 이상이면 제거하는 수술을 하지만, 이보다 작거나 골반뼈 아래쪽에 위치해 있으면 저절로 빠져나갈 수 있어 기다린다.
▷40대 이상=암·전립선비대증
혈뇨가 생기면 무조건 요로계 암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시기다. 요로계 암이란 소변 배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장기에 생긴 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요로계 암은 40대에 처음 나타나거나(질암 ·음경암 등) 발생률이 2~3배로 급증(방광암·신장암 등)한다. 명순철 교수는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생긴 혈뇨의 30%는 방광암이 원인이라는 통계도 있다"고 말했다.
활발한 성생활 등으로 인해 요도나 방광에 염증이 생긴 경우가 많다. 동시에 요로결석도 의심해봐야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배출되며 거치는 신장·방광·요도에 돌이 있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0대에 2.1%이던 요로결석 유병률이 20대에 8%, 30대에 17.7%로 2~4배 급증한다. 요로결석은 심한 옆구리 통증을 유발한다. 결석 크기가 4㎜ 이상이면 제거하는 수술을 하지만, 이보다 작거나 골반뼈 아래쪽에 위치해 있으면 저절로 빠져나갈 수 있어 기다린다.
▷40대 이상=암·전립선비대증
혈뇨가 생기면 무조건 요로계 암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시기다. 요로계 암이란 소변 배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장기에 생긴 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요로계 암은 40대에 처음 나타나거나(질암 ·음경암 등) 발생률이 2~3배로 급증(방광암·신장암 등)한다. 명순철 교수는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생긴 혈뇨의 30%는 방광암이 원인이라는 통계도 있다"고 말했다.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전립선이 과도하게 커지는 증상)도 의심해야 한다. 명 교수는 "50대부터는 남성의 37%가 전립선비대증을 겪는데 증상이 40대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소변이 잘 배출되지 못해 세균이 번식, 염증이 생기면서 소변에 피가 섞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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