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신용카드 사용할 때 원화 결제 권유 받으면 거절하세요
해외여행시 기억할 3가지 체크포인트
원화 결제하면 환전 수수료 추가 부담…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더 유리해
한국 관광객 많은 중국·동남아서 주의…인터넷 환전 땐 수수료 최대 80% 절약
귀국 후 해외사용 일시정지 신청하면…카드 위변조로 인한 부정거래 방지
모든 사람의 로망인 여름휴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모처럼의 휴가를 알차면서도 알뜰하게 보내려면 준비가 철저해야 하는 법이다. 휴가철엔 휴가 고수가 곧 재테크 고수다. 조금만 신경 써서 챙기면 저렴하고 실속있는 여행이 가능해진다. 해외여행은 통상 국내여행보다 경비가 많이 드는 만큼,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지출 때문에 휴가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머니섹션 M이 카드사 여행센터 소속 고수들에게 해외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을 위한 체크포인트 3가지를 들어봤다.
◇출발 전:환전은 미리미리
대다수 여행객은 바쁘다는 핑계로 공항 은행 지점에서 환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만큼 손해 보는 장사도 없다. 공항 환전소는 24시간 영업이어서 인건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수익확보 차원에서 환전수수료 할인을 거의 해주지 않는다. 설사 할인을 해준다고 해도 할인 폭이 그리 크지 않다. 고객 입장에서도 공항 환전소 말고는 뾰족한 대안이 없다 보니 결국 비싸게 바꿀 수밖에 없다. 환전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여행 전에 인터넷으로 환전하는 것이 최선이다.
환전 수수료를 최대 80%까지 아낄 수 있다. 거래은행 홈페이지에 인터넷 환전을 선택해 실시간으로 환전한 뒤 원하는 날짜에 공항 은행 지점으로 찾으러 가기만 하면 된다. 컴퓨터 사용이 익숙지 않아 인터넷 환전이 여의치 않다면 평소에 단골로 거래하고 있는 주거래은행에 찾아가 환율 우대 혜택을 받으면 된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단골 고객에겐 환전수수료를 30~50%씩 깎아준다. 특정 은행과 거래하지 않고 있다면 머니섹션 M이 한국씨티은행과 오는 8월까지 진행하는 환전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이용해 보자〈C1면 참고〉. 신문에 나와 있는 쿠폰을 오린 다음 환전하러 가면 단골 고객이 아니라고 해도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유로화를 살 때 수수료를 80% 아낄 수 있다.
◇여행 중:현지화폐로 결제
요즘은 중국이나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 관광객이 워낙 많다 보니 관광지 가맹점에서 '한국 돈으로 결제하겠느냐'고 묻는 일이 잦다. 이때 '한국 돈으로 결제하면 정산 과정에서 금액이 고정되니까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현지 직원 권유에 한국 돈으로 카드 결제를 했다면, 나중에 귀국한 다음 실제 카드 청구액을 보면서 '속았다'는 기분이 들기 십상이다. 한국 돈으로 결제하면 손해인 이유는 바로 복잡한 카드대금 청구 과정에 있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현지통화로 결제하면 '현지통화 결제→국제 브랜드(비자·마스타) 카드사가 미국 달러로 환전→국내 카드사가 다시 원화로 바꿔서 회원에게 청구'하는 흐름을 거치게 된다. 그런데 만약 이때 한국 돈 결제가 끼어들게 되면, 현지통화 결제 단계 이전에 원화가 현지통화로 환전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론 환전 수수료가 한 번 더 부과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해외 가맹점은 자신에게 유리한 환율(고객에겐 불리한 환율)을 임의로 적용하기 때문에 수수료 부담이 고스란히 관광객에게 넘어오게 된다"며 "원화에 익숙하더라도 해외에서는 현지화폐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도착 후:안전방패 신청을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하고 귀국했다면 바로 해당 카드사에 해외사용 일시정지 서비스(비용 무료)를 신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젠 동남아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같은 선진국에 여행을 다녀왔어도 카드 위변조 때문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외사용 일시정지 서비스는 일시적으로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을 막기 때문에 혹시라도 모를 카드 부정거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외국에서 카드 사용 승인요청이 들어와도 카드사에서 승인을 내주지 않기 때문에 카드 위변조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해외로 출국할 일이 생겼다면 서비스를 잠시 해지하면 된다. 외국에서 카드를 사용할 땐 반드시 일시불로 결제해야 하지만, 만약 큰 금액을 긁어서 귀국 후에 일시불로 상환하는 것이 부담된다면 할부전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때 수수료는 개인별 할부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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