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로 그리워질 때면 - 용 혜원 -
내 눈 가까이
두고 싶은 그대는
늘 먼 그리움으로 서 있다
우리가 서로 그리워질 때면
사랑의 줄을 잡아당겨
외로움의 껍질을
다 벗겨낼 수는 없을까
그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외로워지는 밤이면
짙고 어둠을 찢고서라도
그대를 보고 싶다
홀로 있으면
그리움 텅 빈 막막함에
내 마음에 그대를 묶어두고 싶다
날마다 새롭게 돋아나는 그리움을
무참히 잘라 버린다면
얼마나 잔인한 삶인가
우리 서로가 그리워질 때면
망설이지 말고
어디든 달려가 만나야 한다
'그룹명 > 아름다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에게 - 유치환 (0) | 2010.03.17 |
---|---|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0) | 2010.03.17 |
사랑의 깊이/윤보영 (0) | 2010.03.15 |
내 작고 초라한 사랑이야기 -이정하- (0) | 2010.03.15 |
당신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준호- (0) | 2010.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