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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술자리 … 건강 수칙 5계명

나-야 2011. 2. 25. 09:51

피할 수 없는 술자리 … 건강 수칙 5계명

 

알코올은 몸 안에서 완전히 해독하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보통 간이 1시간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15g 정도. 자신의 주량보다 과음했을 때에는 최소 48시간을 쉬어야 한다.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한방병원 심재종 원장은 “한 번 음주 시 5잔 이하는 하루에 해독이 되지만 연이은 음주는 2~3잔이라도 누적돼 피로와 간·뇌 손상, 위장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피로가 쌓인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열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피하기 힘든 술자리에서 살아남는 건강지키기 수칙(5계명)을 알아본다.

1. 음주 전 속을 채워라 =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위벽을 상하게 하고, 알코올을 해독할 겨를도 없이 체내로 흡수된다. 유동식이나 우유 등으로 속을 채워 준다.

2. 안주는 담백한 것으로 = 술의 독한 기운을 없애는 안주를 선택해 먹는 것이 좋다. 알코올의 급속한 흡수를 막아주며 해독을 돕는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음식이 좋다.

3. 많은 수다를 떨어라 = 음주 중에는 대화를 많이 하고 자주, 크게 웃는 것이 좋다. 알코올의 상당부분은 호흡을 통해 배출이 되므로 떠들고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술이 빨리 깨는 효과가 있다.

4. 물은 취하고 담배는 버려라 = 물은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이뇨작용을 활발히 해 알코올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한다. 반면 흡연은 알코올과 상승반응을 일으키며 체내 산소요구량을 잡아먹어 산소결핍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5. 신데렐라보다 일찍 귀가한다 = 건강한 간이라도 소주 1병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8시간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다. 다음날 업무 복귀를 감안하면 술자리는 가급적 오후 10~11시 전에 마치고, 오후 11~12시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날 따뜻한 차나 물, 주스 등을 충분히 마시고 해장도 매운탕보다는 맑은탕으로 한다.-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