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이야기(와인 이야기)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와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와인을 배우고, 즐기고자 하는 많은 애호가들이 온-오프라인의 동호회 등을 통해 활발한 모임을 갖고 있는가 하면 유명 연예인이
출연한 와인드라마가 현재 제작 중에 있는 등 '와인 붐'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 삼성경제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CEO의 86%가 와인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서도 엿볼 수
있듯 갑자기 불어온 '와인 열풍'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고 있기도 하는 모양이다.
아마도 워낙 와인 종류가 다양하고 마시는 법 등 격식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에서 다소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플라톤이 '와인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듯이 와인은 향기와 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삶을 관조하게 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술이다. 그러나 와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와인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와인은 한마디로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술'로 정의할 수 있다. 이 포도 발효주는 다른 어떤 술과 달리 인류의 역사와 오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상대적으로 물이 귀한 유럽의 식탁에서 와인은 음식과 함께 음료로서 즐겨온 '문화'였다.
오직 와인만이 산도를 주는 유일한 술이며, 이 산도는 침을 분비시켜 음식을 더욱 맛있게 만드는 이른바 '음식의 詩'처럼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또한 와인은 다른 술과는 달리 약알칼리성이며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와인열풍'에 더욱 불을 지폈다.
와인은 아름다운 색으로, 다양한 향으로, 깊고 풍부한 맛으로, 거칠기도, 때론 부드럽기도 한 타닌의 촉감으로...... 그리고
와인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전 세계 와인산지로의 문화 여행 등 오감을 즐겁게 하는 술 문화로 그 시작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문화에서 시작한다.
현대인이 꼭 알아두어야 할 와인 매너는 다음과 같다.
△내 술잔을 상대방에게 돌리지 않는다.
- 비위생적일 뿐 아니라 와인은 기본적으로 향을 즐기는 음료이기 때문에 타인의 채취는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첨잔이 기본.
- 같은 와인일 경우 잔을 비우고 다시 따르는 것 보다 첨잔하는 것이 상대를 배려하는 문화코드다.
△옆 자리의 여성부터 배려.
- '레이디 퍼스트(lady first)'는 와인문화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보다 즐거운 자리를 위해 남성의 노력이 필요하다.
△건배하면서 눈으로 인사를 나눈다.
-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건배하고 인사하는 것은 서양의 기본적인 예절이다.
△원샷하지 말고 천천히 와인의 맛과 향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눈다.
오해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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