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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정기보험의 차이

나-야 2010. 6. 17. 09:11

종신보험·정기보험의 차이

 

Q. 30대 후반의 가장입니다. 가족의 미래를 위해 보험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가장이 가입할 만한 보험으로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이 있다고 들었는데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보험상품은 암보험·상해보험·연금보험 등 보장내용과 기능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 중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에 대비하는 상품으로 종신보험(終身保險, Whole Life insurance)과 정기보험(定期保險, Term Life Insurance)이 대표적입니다.

먼저 종신보험은 '가장 보험다운 보험'으로 통합니다. 생로병사(生老病死) 중 가장 치명적인 위험인 '사망'을 집중 보장해 유가족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는 상품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선 외환위기를 겪으며 가장(家長)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1990년대 후반부터 대중화됐습니다.

종신보험의 매력은 사망시기와 원인에 관계없이 약정된 보험금을 100% 지급한다는 점입니다. 말 그대로 평생 보장하는 상품이므로 언제 사망하든 반드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사망 원인을 가리지 않습니다. 다른 보험상품은 재해, 질병 등 보장범위가 정해져 있어 거기에 해당돼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종신보험은 그 원인이 재해든 질병이든 사망하면 무조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보험은 사망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종신보험과 같습니다. 하지만 종신보험과 달리 일정한 보험기간 안에 사망할 경우에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보험의 장점은 보험기간이 정해져 있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보험기간이 짧을수록 보험료는 저렴해집니다. 크게 나누면 보험료가 아주 싸지만 보험기간이 지나면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없는 '순수보장형', 그리고 만기에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받는 '만기환급형'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보험기간은 가입자의 가족 구성과 경제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 막내가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까지 설정하면 적당합니다.

두 상품 모두 가입금액을 적정하게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입금액이 클수록 보험료 부담도 커지기 마련인데 일반적으로 연소득의 5배 정도 수준이 적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