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 안 성란
풀빛의 그리움으로
일곱 빛깔 무지개를 만들고
먼동이 트는 아침이 오면
당신의 고운 입술에
사랑을 전하는 미소를 만들어
단 하나의 사람으로 갈 빛에 젖어가는
한 잎 단풍잎이 되어도 행복하겠습니다.
흐릿한 하늘
갈잎이 바람을 부르면
언제나 반겨주는 고마운 당신에게
향기로운 노랫말이 되어서
어두운 마음에 맑게 흐르는
빗방울이 되어도 좋겠습니다.
빨갛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며
당신이 머무는 곳
그 어디에서든
외롭지 않고 쓸쓸하지 않은
또 다른 기다림이 되어도
당신을 만나 행복했다고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가
슬프지 않은 사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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