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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합시다
나-야
2012. 1. 16. 09:57
밥 먹고 합시다
새 신부가 애원하는 소리로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오늘 밤 신랑 앞에서 옷을 벗을 일이 큰 걱정이야.
어머니는 얇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얘, 걱정할 것 없다.
네 아버지와 결혼했을 때 나도 너처럼 걱정했단다.
하지만 너희가 호텔 방에 들어간 다음 네가 불안해 하면,
아마 신랑이 눈치 채고 로비에 잠깐 다녀오겠다고 할 것이다.
신랑이 방을 비운 사이에 얼른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 있으면 돼.
아니나다를까
그 날 밤 호텔에서 신랑이 로비에 가려고
방을 나가는 것이었다.
신랑이 방을 나서자마자 신부는 날렵하게 옷을 벗고
침대에 들어가 누워 있었다.
잠시 후 신랑이 돌아와서 물었다.
도대체 거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밥 먹으로 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