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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증상·주의사항·안전한 여행방법은"

나-야 2010. 6. 25. 11:55

"말라리아 증상·주의사항·안전한 여행방법은"

 

말라리아(Malaria)는 적혈구와 간 세포내에 기생함으로써 발병되는 급성 열성 감염증으로 적혈구가 파괴돼 주기적인 열 발작과 빈혈, 비종대 등의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만명 이상이 해외여행 도중 말라리아에 걸리며,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의 약 1%가 사망하고 있다.

◇증상 ▲특징적인 증상은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발작적인 열과 오한이지만, 두통, 근육통, 설사, 기침, 빈혈, 황달, 저혈당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열대열 말라리아 환자는 고열과 함께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한 후 설사를 호소하는 환자들은 반드시 장염과 함께 말라리아를 의심해야 한다.

▲특징적인 말라리아의 열 발작

오한기(cold and chilling stage) : 갑자기 기분이 언짢고, 오한과 발열이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지속된다.

발열기(hot stage) : 체온이 39℃ 이상까지 올라가고, 심한 두통과 구토, 갈증이 생기며 수 시간 지속된다.

발한기(發汗期) :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땀이 남, 기분이 나아지게 되나, 지치고 졸립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는 불규칙적인 발열 또는 72시간마다의 주기적인 발열과 삼일열 말라리아에 비해 심각한 증상을 보이고 중증인 경우에 혼수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여행할 지역이 말라리아 유행지역인지 여행시기가 유행시기인지 확인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을 예방 조치를 마련한다. 말라리아는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필요시 적합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준비한다. 예방약 복용의 금기사항이나 주의사항에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여행 중 말라리아에 걸렸을 때 취할 응급조치를 준비한다. 가능하면 여행을 떠나기 1개월 전에 의사를 방문한다.

◇안전한 여행 방법

▲곤충에 물리지 않기

말라리아나 뎅기열 같은 질환은 곤충에 물려서 감염됨. 곤충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야외에서 긴 팔옷, 긴 바지, 모자 착용하며, 말라리아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황혼에서 새벽)에는 방충망이 설치되거나, 에어컨디셔닝이 되는 방에 머무르는 동시에 방안에 곤충 살충효과가 있는 제품 살포해야 한다.

▲음식과 식수 주의

음식 먹기 전 비누로 손을 씻거나, 60%이상 올코올을 포함하는 세척 젤(GEL)을 사용하고, 생수나 끓인 물, 탄산수만 취수(수돗물, 분수물, 얼음물 먹지 않기)한다.

또 길거리 음식을 사먹지 말고, 완전히 익힌 음식만 먹으며, 음식과 물을 통해 생긴 질병은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므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를 대비해 지사재를 준비한다.

▲기타 주의사항

동물에 의한 전염병 질환(광견병, 페스트 등)예방을 위해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에 접근하지 말며, 물렸거나 할퀴었다면 상처를 비눗물로 세척, 의사를 찾아 광견병 백신 보유여부 확인한다.

이와 함께 HIV 나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을 위해 문신, 피어싱 등에 사용되는 주사기 공유를 금지하고, 곰팡이 및 기생충 감염의 예방을 위해 방을 언제나 청결히 하며, 특히 해변가와 같이 동물의 분변오염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맨발로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