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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이혜정
나-야
2010. 4. 22. 08:41
아침이슬-이혜정
긴밤
설레는 마음 곱게 단장해
싱그런 풀잎 뒤
초롱히 맺힌 그리움 되었나
미명
만개된 꽃잎의 사랑 노래
괜시리 두근 거리는 가슴은
금방이라도 터질 듯
대롱대롱 매달린 만삭된 보고픔
님 그리워
긴밤 별빛이 그려놓은
실날 같은 줄기에
가녀린 마음 열어 두었는가
풋풋한 아침은
미묘한 안개속에 펼쳐진
각박한 하루를 등에 지고
당신향한 맑은 사랑인 것을
당신은 아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