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아름다운 글

하나 둘 늘어나는 바램들/용혜원

나-야 2010. 4. 21. 09:04

하나 둘 늘어나는 바램들/용혜원

밤이면 어둠 속에 빛나는
하늘의 별보다 먼저 떠올라
그대를 비춰주고 싶습니다.

환장하게 비추이는 보름달이 되어
그대 가슴에 둥실 떠오르고 싶습니다.
아침이면 동터와 빛을 발하는 해보다
먼저 떠올라 그대 머리맡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늘 새로운 물이 흐르는 강물처럼
내 가슴에 흐르는
사랑의 마음도 늘 새롭습니다.

소낙비 같은 사랑이 아니더라도
이슬비같이 촉촉히 젖어 든다면
마지막 삶의 순간까지도
아름다울 것입니다.

그대 인생을 잔잔히 적시는
오랜 이슬비가 되겠습니다.

언제나 이렇게 풍부한 색감으로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단 하나의 색깔로는
다 표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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